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3주차 2차시 과제

by 모오오어 2020. 8. 2.
반응형
SMALL

 

 

 

1. 중국 주요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BAT) 정리하기

중국의 디지털 경제, 혹은 IT기반의 기술 경쟁력은 이른바 ‘IT강국’으로 알려졌던 한국은 물론, 세계 최강의 디지털 기술을 자랑하는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에 이르렀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실제로 중국은 자본력이나 AI, 빅 데이터 등의 디지털 기술, 사업화 역량 등에서 이미 한국을 한참 앞서고 있다는 평가다.

산업연구원 등 전문가 집단의 분석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2025년을 목표 연도로 디지털 경제에 박차를 가해왔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제조업 등 전통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성장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 빅 데이터 등의 기술과 전통산업과의 융합, 차세대 통신기술, 바이오, 신에너지차, 신소재산업 등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디지털 경제 규모는 2018년 기준 중국 GDP의 34.8%에 달했다. 특히 바이두ㆍ알리바바ㆍ텐센트(BAT), 터우탸오ㆍ메이퇀ㆍ디디추싱(TMD), 지부티 등의 디지털 플랫폼 기업이 이런 성장 기조를 견인하고 있다.



1) 알리페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중국인들의 소비 행태 변화와 함께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그 동안 꾸준히 증가세 이어왔는데, 일례로 알리페이 앱 내에서의 라이프스타일 서비스 검색이 2018년 대비 2019년도에 300%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와 수요에 발맞추어 중국의 많은 IT관련 기업들은 유통, 음식배달, 의료뿐만 아니라 문화, 엔터테인먼트, 여행, 공공 서비스 등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에 걸쳐 관련 서비스를 디지털화하고 있으며, 알리페이 역시 코로나 19사태 속에서 보다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서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알리페이는 코로나19 발생 기간 동안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의 미니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개발자 인센티브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그 결과 비대면 식료품 배달에서부터 법률 및 의료 상담, 물류, 공공서비스 등 총 181개의 미니 프로그램이 개발, 알리페이 앱에 탑재되었다. 그 중 지역 농민과 식당 및 고객을 연결해 주는 베이징 소재 식료품 스타트업 메이카이(Meicai)는 배달 서비스를 위한 미니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일주일 만에 80만 명 이상의 신규 사용자를 유치하며 중국 전역의 80개 도시로부터 주문이 이어졌다. 또한 알리헬스를 통해 전문 의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니 프로그램은 일 평균 70만 회의 방문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취업 시장을 위해 알리페이는 지난달 약 6만 명의 고용주가 참여하는 가상 채용 박람회를 마련함으로써 구직자들이 알리페이에서 일자리를 검색하고 앱에 탑재되어 있는 ‘캠퍼스 채용’ 미니 프로그램에 접속하면 취업박람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실제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캠퍼스 채용 외에도 약 164만 명이 알리페이를 통해 일자리 접점을 찾았다.
알리페이의 디지털 서비스는 부동산 분야까지도 아우르는데, 알리페이의 미니 프로그램을 이용한 한 부동산 중개업체는 무려 3일 만에 1억1천만위안(미화 1600만달러) 규모의 부동산을 거래했다.
이밖에 알리페이는 서비스 산업의 디지털화를 앞당기고 제공 가능한 서비스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3월 향후 3년에 걸쳐 중국 내 4천만 개 서비스업체의 디지털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한 지역을 포함해 중국 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다수의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 중 하나로 지난 3월 마이뱅크와 공동으로 ‘제로 컨택트(Zero Contact)’캠페인을 진행하며 알리페이를 이용하는 가맹점들이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실제로 우한시에서 네일샵을 운영하고 있는 한 상점주는 5만2천위안(미화 7천달러)의 무이자 대출을 승인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인형뽑기 아케이드 모모 펀스타(MOMO Fun Star)는 미니 프로그램 개발을 포함한 알리페이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인형뽑기 미니 프로그램을 출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출시 하루 만에 춘절 전보다 5배 이상 많은 매출을 올렸으며 20만여 명이 온라인 결제에 몰려들기도 했다.

2)바이두

 

중국의 ‘구글’로 불리는인터넷 기업 바이두가 인공지능(AI) 기술력 평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바이두의 AI는 기계가 인간의 언어를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평가한 대회에서 유일하게 100점 만점에 90점 이상을 획득,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등 미국 기업들을 앞섰다.

구글·바이두에서 AI 연구를 이끌었던 앤드류 응 박사는 올 9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미국이 AI 분야 기초연구에서는 앞서고 있지만, AI 기술 확산을 촉진하는 중국의 국가적인 전략 덕분에 중국 기업들이 보다 쉽게 소비자 시장을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3)텐센트

텐센트는 올해 1~3월 1080억6500만 위안(약 18조60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작년 동기(854억6500만 위안) 대비 26% 증가했다. 순이익도 270억 7900만 위안(4조66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9% 올랐다. '중국의 네이버'로 불리는 검색엔진 바이두의 올해 1분기 매출(225억 위안)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7%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 홍콩 증시에 상장된 텐센트의 시가총액은 18일 기준으로 연초대비 약 70조원(580억 달러) 증가했다. 같은 기간 홍콩 항셍지수는 15% 하락했다.
· 마화텅 텐센트 회장은 중국 1위 부자에 올랐다. 마 회장의 재산은 약 482억 달러(59조원)로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412억 달러·51조5000억원)를 넘어섰다.

텐센트는 1998년 마화텅 회장이 창업했다. 출발은 1999년 PC 기반 메신저 'QQ'였다. 2011년 모바일 메신저 위챗을 론칭한 텐센트는 카카오처럼 메신저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온라인 광고, 핀테크, 게임, 클라우드 등 다양한 사업을 한다. 
게임은 코로나19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올해 1분기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수는 130억 건으로 지난해 4분기 대비 30% 증가했다.
· 텐센트의 전체 매출 가운데 게임 비중이 35%(372억 위안·6조4000억원)로 가장 높다. 앱애니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0위 내에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게임이 5개다.
· 블룸버그통신은 13일 "텐센트는 코로나19 팬더믹 이후 420억 달러(51조4000억원) 이상의 시장가치를 추가로 얻었다"고 전했다.

 

2. 중국에서 현존하는 무인점포, 무인자판기에 대해 조사 및 정리하기

무인점포
 
2016년 10월, 알리바바 그룹의 전임회장 마윈이 온/오프라인의 소비 경험을 결합할 수 있는 ‘신소매’ 개념을 발표하며, 중국의 무인매장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무인매장의 핵심은 빅데이터와 고객체험의 결합이라고 볼 수 있으며, 고객 구매결제 시나리오는 크게 고객 식별, 상품 인식, 결제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 내 무인매장은 생체인식, 셀프 계산대, RFID 태그 및 리더기, 시각 및 중량센서, AI컴퓨팅 등 다양한 기술요소들이 결합되며 지속 발전하고 있다. 
국내시장 또한 편의점 업계 주도로 무인매장이 시범운영, 상용화되고 있으며, 이는 고객의 소비환경 및 결제인증 시나리오의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결제 환경
최근 5년 내 중국을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직접 체험해보진 못했더라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중국인이 가맹점에서, 심지어 노점상에서도 카드나 현금 대신 모바일의 QR코드를 제시하거나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을 통해 결제를 완료하는 모습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중국의 양대 결제 플랫폼 – 위챗페이(we chat pay, 중국어-微信支付,웨이신즈푸), 알리페이(alipay, 중국어-支付宝,즈푸바오)가 이끌어 낸 중국인의 모바일 QR결제 혁명의 결과가 전 중국인의 소비 습관을 바꿔놓은 것이다.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는 서비스 업종으로 구분하자면 전통 금융업에 속하지 않는다. 위챗이라는 앱 서비스는 한국의 카카오톡과 마찬가지로 메신저 기능을 주기능으로 하고 있으며 앱의 UI 또한 메인화면이 메신저 대화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다음 스텝으로 결제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에 알리페이는 주기능이 결제 서비스로 앱의 메인화면이 QR코드 생성하기와 스캔하기, 그리고 기타 각종 온라인 생활밀착형 결제서비스로 – 선불계좌 송/수금, 신용카드 대급납부, 펀드상품 가입, 공과금 납부, 중국형 Uber(디디추싱) 등 – 구성되어 있다. 앱 서비스 구성에서 알 수 있듯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QR코드라는 매체를 사용해서 결제하는 서비스는 이들 플랫폼의 일부분이며 그 본질은 인터넷 서비스라는 점을 인지해야 중국인들의 소비생활의 변화가 위 두 가지 플랫폼을 통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현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개념적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구체적으로 위챗페이와 알리페이가 주도하는 중국의 결제 시장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수치로 확인해보자. 중국의 전문 리서치 기관 iresearch가 금년 2월에 발표한 2018년 중국의 제3지불결제 업종 연구보고(2018年中国第三方支付行业研究报告, ’18.3분기 기준)에 의하면 중국의 모바일 결제는 2015년 8.6% 수준이었다가 2018년 말 61.9%를 점하며 은행 카드결제(27.7%) 및 인터넷(PC) 결제(10.3%)를 더한 것보다 2배 많은 거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동 기간 모바일 결제 중 위챗페이와 알리페이가 각각 38.8%와 53.7%를 점하여 전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중 9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 이는 중국인의 모바일 앱을 통한 온/오프라인 결제 습관이 얼마나 뿌리깊게 자리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데이터라 할 수 있다.




 
한편 전통 금융 결제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유니온페이는 2016년까지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NFC를 통한 모바일 결제 환경을 선도하는데 집중하였으나 중국 내부의 QR결제 조류를 거스르지 못하고 2017년 하반기 윈샨푸(云闪付) 모바일 앱을 출시하여 모바일 결제 3자 구도를 조성하기 위해 맹렬히 추격 중이나 후발 주자의 장벽으로 인해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만큼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무인매장의 등장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중국의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 소매시장의 거래규모도 함께 성장해왔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 전체 중국의 온라인 소매시장은 2012년 1조 3,205억 위안 규모였으나 ‘17년에 이르러 7조 위안을 돌파하는 가파른 성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15~’17년 3년간 평균 36.5%의 성장율을 보여 ‘12~’13년의 64.6% 대비 감소하였다.
 

 
2016년 10월, 알리바바 그룹의 전임회장 마윈이 온/오프라인의 소비 경험을 결합할 수 있는 ‘신소매’ 개념을 발표하며, 중국의 무인매장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무인매장의 핵심은 빅데이터와 고객체험의 결합이라고 볼 수 있으며, 고객 구매결제 시나리오는 크게 고객 식별, 상품 인식, 결제 3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중국 내 무인매장은 생체인식, 셀프 계산대, RFID 태그 및 리더기, 시각 및 중량센서, AI컴퓨팅 등 다양한 기술요소들이 결합되며 지속 발전하고 있다. 
국내시장 또한 편의점 업계 주도로 무인매장이 시범운영, 상용화되고 있으며, 이는 고객의 소비환경 및 결제인증 시나리오의 변화를 일으킬 것으로 판단된다.
 
 
 중국의 결제 환경
최근 5년 내 중국을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직접 체험해보진 못했더라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중국인이 가맹점에서, 심지어 노점상에서도 카드나 현금 대신 모바일의 QR코드를 제시하거나 가맹점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는 방식을 통해 결제를 완료하는 모습을 본 적 있을 것이다. 중국의 양대 결제 플랫폼 – 위챗페이(we chat pay, 중국어-微信支付,웨이신즈푸), 알리페이(alipay, 중국어-支付宝,즈푸바오)가 이끌어 낸 중국인의 모바일 QR결제 혁명의 결과가 전 중국인의 소비 습관을 바꿔놓은 것이다. 지난 시간 동안 국내 많은 매체에서 관련 소개를 다루었으니 모바일 QR결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생략하겠으나 본 주제에서는 이 양대 플랫폼이 이끌어 낸 영역이 결제 서비스 중의 결제 수단에 그치지 않고 일반인의 소비환경을 바꾸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자 한다.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는 서비스 업종으로 구분하자면 전통 금융업에 속하지 않는다. 위챗이라는 앱 서비스는 한국의 카카오톡과 마찬가지로 메신저 기능을 주기능으로 하고 있으며 앱의 UI 또한 메인화면이 메신저 대화 화면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다음 스텝으로 결제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반면에 알리페이는 주기능이 결제 서비스로 앱의 메인화면이 QR코드 생성하기와 스캔하기, 그리고 기타 각종 온라인 생활밀착형 결제서비스로 – 선불계좌 송/수금, 신용카드 대급납부, 펀드상품 가입, 공과금 납부, 중국형 Uber(디디추싱) 등 – 구성되어 있다. 앱 서비스 구성에서 알 수 있듯이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QR코드라는 매체를 사용해서 결제하는 서비스는 이들 플랫폼의 일부분이며 그 본질은 인터넷 서비스라는 점을 인지해야 중국인들의 소비생활의 변화가 위 두 가지 플랫폼을 통해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는 현상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개념적으로는 한계가 있으니 구체적으로 위챗페이와 알리페이가 주도하는 중국의 결제 시장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수치로 확인해보자. 중국의 전문 리서치 기관 iresearch가 금년 2월에 발표한 2018년 중국의 제3지불결제 업종 연구보고(2018年中国第三方支付行业研究报告, ’18.3분기 기준)에 의하면 중국의 모바일 결제는 2015년 8.6% 수준이었다가 2018년 말 61.9%를 점하며 은행 카드결제(27.7%) 및 인터넷(PC) 결제(10.3%)를 더한 것보다 2배 많은 거래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동 기간 모바일 결제 중 위챗페이와 알리페이가 각각 38.8%와 53.7%를 점하여 전체 모바일 결제 서비스 중 92.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1) 이는 중국인의 모바일 앱을 통한 온/오프라인 결제 습관이 얼마나 뿌리깊게 자리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데이터라 할 수 있다.
 

 
한편 전통 금융 결제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유니온페이는 2016년까지 글로벌 트렌드에 따라 NFC를 통한 모바일 결제 환경을 선도하는데 집중하였으나 중국 내부의 QR결제 조류를 거스르지 못하고 2017년 하반기 윈샨푸(云闪付) 모바일 앱을 출시하여 모바일 결제 3자 구도를 조성하기 위해 맹렬히 추격 중이나 후발 주자의 장벽으로 인해 위챗페이나 알리페이만큼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무인매장의 등장
모바일 결제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중국의 모바일 앱을 통한 온라인 소매시장의 거래규모도 함께 성장해왔다. 아래 그림에서 보듯 전체 중국의 온라인 소매시장은 2012년 1조 3,205억 위안 규모였으나 ‘17년에 이르러 7조 위안을 돌파하는 가파른 성장을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15~’17년 3년간 평균 36.5%의 성장율을 보여 ‘12~’13년의 64.6% 대비 감소하였다.
 

 
더불어 일반 소비재 품목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급속도로 활성화 되면서 일반 고객들의 생필품 구매가 오프라인 매장에서 온라인 구매로 빠르게 전환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2006년에는 0.3%에 불과하던 온라인 생필품 구매가 모바일 결제가 증가하던 ‘11~’12년도부터 급증하여 16년에는 15.5%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초기에는 온라인을 통한 홍보 및 매장운영 상의 비용절감 요소로 온라인 판매자들의 수익성이 개선되는 듯 하였으나 ‘16년 5월 최대 성장율 9.5%를 기록한 후부터 점차 온라인 회원 모집, 할인 프로모션 등 원가요소들이 증가하고 시장 성숙기에 접어들면서 ‘17년 하반기에는 성장율이 4.9%까지 급감하기 시작하였다.
 

이와 같이 모바일 결제의 활성화 및 네트워크 기술의 발전, 전통 오프라인 매장의 수익성 악화 등과 같은 소비환경 변화 속에서 ‘16년 10월 알리페이가 속한 알리바바 그룹의 전임 회장 마윈은 상품의 생산과 유통 과정의 생태계 개선을 통해 고객의 온/오프라인 소비 경험을 결합할 수 있는 ‘신소매’ 개념을 도입하며 중국의 무인매장의 시대를 열기에 이른다.
 
시기적으로는 이미 ‘15년 중국 정부에서 ‘인터넷 플러스’라는 정책을 내세워 ICT(정보통신기술)과 전통산업을 융합한 신경제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을 공표하였고 ‘16년 말 미국에서 amazon go가 시운영을 시작하면서 중국의 무인매장 산업은 다양한 형태로 빠르게 발전하기 시작하였다.
 
 
▣ 무인매장 이용 단계
마윈 회장이 제창한 무인매장은 생산 유통의 혁신을 통한 온/오프라인 결제시장의 결합으로 표현되었지만 그 핵심은 빅데이터와 고객 체험의 결합이라 볼 수 있다. 이를 위한 무인매장에 적용된 IT 기술은 고객 식별, 상품 인식, 결제 3가지 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우선 IT 기술적 특징을 살펴보고 그 다음으로 중국의 무인매장 사례를 통해 어떠한 방식으로 고객의 상품구매가 이루어지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가. 고객 식별
고객 식별 단계는 고객의 모바일을 통해 매장에서 제시하는 QR코드를 스캔하거나 고객이 생성한 QR코드를 매장입구에 비치된 스캐너에서 읽은 뒤 고객을 확인하는 ‘QR코드 인식’과 무인매장 입구에 설치된 카메라에서 고객의 얼굴을 자동 식별하는 ‘얼굴 인식’, 지문이나 손바닥 정맥을 통해 식별하는 ‘지장정맥 인식’이 상용화되어 있다. 모든 고객 식별 단계는 사전에 무인 매장에서 제공하는 앱 또는 위챗/알리페이 플랫폼 내 미니 프로그램(小程序)에 회원가입을 마쳐야 한다.
 
나. 상품 인식
상품 인식 단계가 IT 기술이 집약되어 있는 단계라 할 수 있으며, 무인매장 형태별로 적용한 기술형태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1) 셀프계산대 : 매장 내 고객이 선택한 상품을 들고 계산대에 와서 바코드로 개별 인식시키는 방식. 가장 기초적인 기술
 
2) RFID 태그 및 리더기 : 매장 운영자가 상품마다 RFID 태그를 부착시켜 놓고 해당 상품이 매장 반출 시 RFID 리더기가 이를 자동 감지하는 방식
 
3) 시각 및 중량 센서 + AI 컴퓨팅 : 매장 내 설치된 카메라가 상품의 이미지 및 수량을 인식하고 판매대의 중량 센서가 상품의 반출/반입 정보를 무인매장 AI 컴퓨팅 서버로 전달하면, AI 서버는 매장 입장 순간부터 고객의 행동을 분석하는 카메라의 정보와 결합시켜 자동으로 고객이 구매하려는 상품을 인식하는 기술
 
다. 결제
결제 단계는 나의 상품 인식 단계에서 전달받은 상품 확정 정보를 기준으로 금액을 확정한 후 모바일 QR코드 결제 또는 온라인 결제, 그리고 자동 결제하는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그 중 모바일 QR 코드/온라인 결제는 확정된 금액을 확인 후 무인 계산대에서 제시된 QR 코드 스캔(MPM)2) 또는 QR 코드 제시(CPM)3) 방식으로 결제하거나 무인매장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서비스(앱, 미니 프로그램)에 나타난 화면에서 바로 결제하는 모바일 온라인 결제(앱 내 결제) 방식을 이용한다.
 
자동 결제방식은 고객이 지갑이나 심지어 모바일도 휴대할 필요없이 모든 단계가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고객 식별 단계에서 회원가입 시 카드 등록 또는 제3 결제 서비스(위챗페이, 알리페이 등)와 연동을 마친 후 소액 무인증 결제(no CVM)4) 서비스를 활성화 시켜두면 상품인식 단계에서 확정한 상품 및 금액에 대해 매장을 나서는 즉시 연결한 결제 수단을 통해 차감되는 방식으로 고객 본인의 생체 정보만 있으면 결제가 완성된다.
 
 
 중국의 무인매장 사례
앞서 언급한 내용과 같이 중국의 정책과 사회적 트렌드 등의 영향으로 중국의 무인매장은 각 대도시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트렌드를 이끄는 주자는 주로 전통 온라인몰 사업자 및 벤처기업이다. 막강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선진 기술을 도입하거나 다양한 아이디어를 통해 투자를 받아 사업을 시행하는 형태로 수익모델 보다는 시범사업의 성격이 더 강했다고 보여진다. ‘17년 2분기부터 BINGO BOX, TAOCAFE의 등장으로 시작된 중국의 무인매장 중 다양한 기술이 접목된 대표 사례 세 가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가. 허마셴셩(盒马鲜生)
허마셴셩은 알리바바 그룹에서 오픈한 O2O 대형할인점이다. 국내 많은 매체에서 소개 되어서 어느정도 서비스 형태에 익숙할 수 있지만’17년 7월에 상해에서 첫 매장 오픈 이후 ‘18년 말 전국 120개 매장을 돌파할 정도로 (그 중 18년에만 100개 점포 오픈) 맹렬히 확장 중인 모델을 무인매장의 관점에서 다시 한 번 소개하고자 한다.
 
허마셴셩에 적용된 무인매장의 기술은 셀프계산대이다. 허마 앱을 다운로드 받고 회원가입을 하면 결제수단과 연동해줘야 하는데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결제 수단은 알리페이이다.
 
허마셴셩은 오픈형 매장이라 입장 시 별도 고객 식별단계를 거치지 않으며 국내 대형할인점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상품을 선택하면서 자유로운 쇼핑을 즐긴 후 최종 결제 시 매장 곳곳에 설치되어 있는 셀프계산대에서 허마 앱으로 본인 ID 확인 후 상품에 부착된 바코드를 스캔하고 확정된 금액 확인하여 CPM QR결제를 진행하면 모든 절차를 완료할 수 있다.


"명품 브랜드 립스틱·애플 아이폰·태블릿PC·DSR 카메라 등 고가 제품을 단돈 30위안(약 5천원)으로 구매할 수 있단 사실, 믿어지십니까?"
"자투리 시간에 립스틱도 받고, 게임도 하자"

최근 중국 쇼핑센터를 돌아다니면 이같은 문구의 플래카드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매장 무인화' 바람을 타고 자판기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즉석에서 착즙하는 주스나 피자, 자동차, 패션, 심지어 채소·과일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는 자판기가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중국 난징(南京) 진잉(金鷹)쇼핑센터에서 있는 립스틱 자판기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 중국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가 21일 보도했다.

난징 진잉쇼핑센터에 있는 립스틱 자판기는 일반적인 립스틱 자판기가 아니다. 단순히 립스틱만을 뽑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해 흥미를 유발했다. 이 덕분에 매일 자판기 앞에는 게임을 하려는 사람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고 매체가 전했다.

립스틱 자판기에는 명품 브랜드 립스틱부터 저가 립스틱이 있다. 모바일결제수단을 이용해 10위안(약 1700원)을 결제하면 '립스틱 도전'이라는 미니 게임이 실행된다. 빠르게 돌아가는 동그라미 밖에 립스틱을 차례대로 꼽으면 되는데, 같은 자리에 겹치게 되면 탈락이다. 총 3단계의 레벨을 통과해야만 립스틱을 받을 수 있다.

립스틱 자판기를 자주 이용한다는 리훙셴(李紅賢)씨는 "예전에 립스틱 자판기에는 비교적 저렴한 립스틱만 있었고, 또 단순히 립스틱만을 뽑을 수 있었다"면서 "하지만 최근에는 여기에 재미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어 립스틱도 얻고, 게임도 할 수 있어 일거양득"이라고 말했다.

립스틱 자판기뿐만 아니라 행운상자 자판기도 자판기 시장의 '총아(寵兒)'로 떠오르고 있다. 행운상자 자판기는 단돈 30위안으로 원하는 상자에 있는 경품을 뽑을 수 있다. 상자 안에 있는 경품은 휴대폰·카메라·명품 시계 등 고가 제품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앞다퉈 행운상자를 뽑는 데 혈안이 되었다고 매체가 밝혔다.

매체는 립스틱 자판기와 행운상자 자판기의 성공요인을 무인화를 통한 인건비 절감과 남은 공간을 활용한 수익 창출이 쉽기 때문으로 꼽았다. 또, 자판기에 게임 기능을 추가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자판기 시장은 2010년 이후 매년 10% 이상 성장하며 순항 중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스마트자판기를 포함한 무인 판매시장 규모가 2017년 4억 위안(약 669억1200만원)에서 2020년에는 135억 위안(약 2조2585억5000만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점차 커지는 자판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제는 제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품질·가격 등이 자판기 시장 선점에 굉장히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3. 미중 무역전쟁에 대해 조사 및 정리하기

무역 전쟁: 서로에게 관세를 높이는 '경제 전쟁'




미국과 중국은 각각 전 세계 경제 규모 1위와 2위다.

하지만 이 둘은 물건을 사고파는 '무역'에 있어 아주 다른 길을 걷고 있다.

미국은 수십 년간 무역적자를 피하지 못하고 있지만, 중국의 무역흑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시 말해 중국은 상승세, 미국은 내림세인 것이다.

원인은 다양했지만, 무엇보다도 나라 사이 직접적인 무역 관계가 큰 영향을 끼쳤다.

미국이 중국 시장에 팔아서 챙기는 수출 이익보다 중국 물품을 사들이는 수입이 워낙 많았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부터 이 문제를 지적하며 '중국이 미국의 일자리를 빼앗아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약으로 중국산 제품에 4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약속했고 당선 이후 이를 실행하기 시작했다.

비록 45%까지는 아니었지만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이 이에 물러서지 않고 미국 제품에 보복성 관세를 부과했다.

이에 미국도 관세를 상향 부과하며 무역전쟁을 가열시키고 있다.

 



이유

미중 무역전쟁의 발생 원인에 대해 그동안 기형적으로 나타난 미중 간 수출입 불균형을 대표적인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발표된 2016년 기준 중국의 대미 무역비중은 33.3%로 매우 높은 수치를 보였으나, 미국의 대중 무역비중은 20.0%에 그쳤다. 특히 2017년 중국의 대미 수출 규모는 5055억 달러를 기록한 반면, 미국의 대중 수출액은 1299억 달러를 기록하며 그 격차가 4배로 나타나 무역불균형 현상이 심화되었음이 드러났다.

이러한 무역불균형은 미국의 국민들이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당선시키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 이후 미국은 파리 기후협정 탈퇴나 이란 핵 합의에서처럼 강압적이며 독선적 결정을 함으로써 전 세계 국가들을 새로운 혼란으로 빠뜨렸다. 이러한 미국의 행보가 최종적으로 세계 최강대국인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양국의 무역전쟁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미국의 압박이라는 시각이 매우 지배적이다. 중국은 새로운 경제 확장 정책인 '중국제조 2025'(中國製造 2025)와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을 통해 중국의 주변 국가로 경제적 영향을 확장시키려는 의도가 강하다. 그러나 최대 무역 상대국인 미국과의 마찰로 인해 중국의 경제적 확장을 제한될 수 밖에 없다.

또한 최근에 진행 중인 북한의 핵무장 해제와 관련하여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정치적 압박 역시 양국의 무역전쟁과 유사한 맥락에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같은 국제 정세의 변화로 인해 중국은 부득불 미국과의 경쟁을 선택하거나 협력을 모색하여 새로운 관계를 정립해야 한다. 

미국은 이 모든 것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에 대응하는 의미'라고 말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독점력을 활용해 '공정 무역'을 방해하고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침해하고 있어 국가 산업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고 꾸준히 주장해왔다.

그는 대표적으로 미국 내 불평등이 확대되고 제조업 일자리가 감소하는 것과 같은 구조적 문제가 중국의 시장 활동으로 인한 미국의 무역적자 심화에서 비롯됐다고 말했다.

또 통신장비 제조사 화웨이와 같은 중국 기업이 국가 기밀을 빼돌린다는 혐의도 제기했다.

통신사업 특성상 미국은 화웨이에 기술적 기밀 정보를 제공해야 했는데 기업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중국에 그 정보를 그대로 넘겨준 것으로 의심한 것이다.

화웨이 창업자이자 멍의 아버지 런청페이 회장이 전직 중국군 장교였던 점도 미국의 불안감을 고취하는 데 역할을 했다.

화웨이는 그런 일이 없었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고 반박했지만, 미국은 여전히 견제를 멈추지 않고 있다.


먼저 화웨이와 중국 통신 사업이 선진국 시장뿐만이 아니라 개발도상국 등 신흥 시장에도 진출하고 있는 만큼 미국 통신 사업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업계 소식통은 미국이 화웨이 장비 사용을 막으려고 아시아 동맹국들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솔로몬군도, 파푸아 뉴기니가 가장 큰 압박을 받았고 인도 역시 압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악화라는 측면에서 바라볼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중국 제품을, 중국에서는 미국 제품을 보기가 점차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BBC 아시아 비즈니스 특파원 카리스마 바스와니는 화웨이 이사진이 미국과 중국 간의 권력 싸움에 희생되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 유출 우려 외에도 전반적으로 미국인들이 미국산 제품을 사지 않고 더 저렴한 중국산 제품을 구매하며 미국 국산 사업이 위협을 받고 있다는 인식 또한 무역 전쟁에 명분을 제공한다


 

 


현재상황

최근 미국은 3번째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지금까지의 추가 관세는 총 2,50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관세 인상률은 10%에서 25% 사이였으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걸쳐 적용됐다.

중국도 이에 대응해 1,100억 달러 규모의 관세를 부과했다.

주로 화학품, 석탄, 의료 기기 등에 5%에서 25% 사이의 관세가 부과됐다.

중국은 미국이 '역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전쟁을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지난달 양국 간의 보복관세의 격화가 2020년까지 세계 경제 성장률을 0.5% 떨어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도 미중무역 전쟁 예고 후 하락하는 등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로이터통신과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지난 7월 한국은 기술선진국으로 전자제품, 자동차, 철강, 선박 등 주요 수출 품목이 무역 전쟁으로 인해 직접적인 위협을 받게 된다고 봤다.

워싱턴 싱크탱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PIIE) 역시 중국 컴퓨터와 전자 제품을 겨냥한 미국의 관세가 중국뿐만 아니라 다른 아시아 국가의 다국적 기업에 위협요소가 된다고 봤다.


반응형
LIST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