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은 우리의 일상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외출이 자제되고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소비 행태는 물론 일상을 영위하는 방식도 바뀌었다.
무엇이 얼마나 달라졌을까? 통계 수치를 통해 확인해 보자.
전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 품목별로 보면 가전제품, 음식료품, 의약품, 오락/취미 용품, 통신기기 및 컴퓨터 순서로 판매액이 증가했다. 가전제품과 음식료품은 홈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이며, 외출 기피 현상으로 집에서 취미 활동이 늘어남에 따라 전자 제품 및 오락 용품 판매도 증가한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컴퓨터 용품은 재택 근무와 온라인 강의 확대에 기인한 것으로 볼 수 있을 듯하다. 반면에 외출이 줄어들면서 신발 및 가방, 의류, 화장품은 수요가 대폭 감소했다.
*통계 출처: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 따른 산업별 영향 분석>, 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20년 4월
업태별로 보면, 짐작했던 것처럼 언택트 영향으로 인해 온라인 쇼핑몰이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반면에 사람과 접촉할 기회가 많은 대형마트나 백화점 같은 집합 시설은 기피되는 양상을 보였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액이 증가한 곳은 온라인 쇼핑몰(28.3%), 편의점(9.2%), 동네 슈퍼마켓(3.4%) 순서였다. 면세점(36.7%), 백화점(21.1%), 단일 품목을 취급하는 전문소매점(8.6%), 대형마트(4.0%)는 순서대로 판매액이 감소했다.
*통계 출처: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에 따른 산업별 영향 분석>, 하나금융경영연구소, 2020년 4월
집에서 모든 것을 즐기는 ‘홈루덴스족’은 대체 무엇을 하며 지낼까? “대형TV나 빔프로젝트 등을 설치하고 영화를 즐긴다”(49.4%)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이어 “배달앱이나 가정 간편식 등을 이용해 홈쿡을 즐긴다”(43.2%)는 응답이 2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게임하기(29.3%), 직접 만들어 즐기는 홈카페(27.0%),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25.4%), 피부 관리(24.5%), 셀프 인테리어(13.4%), 홈캠핑이나 홈파티(12.7%), 홈가드닝(6.4%)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출처: <홈루덴스족 현황 조사>, 잡코리아X알바몬 통계센터, 2019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농식품 구매에도 변화가 생겼는데, “이전보다 신선한 농산물 구입을 늘렸다”(33.6%)고 응답한 소비자들이 많았다. 계란(29.5%), 곡류(24.1%), 육류(22.0%), 채소류(21.1%), 과일류(13.4%) 등 비교적 장기 보관이 가능한 품목들 위주로 구입했다. 면역력을 높여주고 각종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주는 농산품 소비가 늘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출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농식품 구매 패턴 변화>, 농촌진흥청, 소비자 패널 총 985명 대상 1 차 조사(2. 8. ~ 2. 10.) 및 2차 조사 (4. 2. ~ 4. 4.).
코로나19로 인해 생겨난 신조어 중 가장 공감을 얻은 단어는 바로 ‘확찐자’. 집에서 뒹굴다 보니 살이 확 쪘다는 의미로, 확찐자가 되지 않기 위해 집에서 운동하는 ‘홈트레이닝족’이 이전보다 늘면서 운동 기구와 용품들의 매출도 늘었다. 한 소셜커머스 업체의 조사에 의하면, 홈트 관련 매출이 35% 늘었는데 특히 스텝퍼(100%), 아령(92%), 워킹머신(75%), 실내 자전거(53%)의 판매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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