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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금융용어] 임팩트기부, 투어리스티피케이션, 일코노미, 라이브 커머스, 락인효과, 그로서란트, 욜디락스

by 모오오어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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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팩트 기부(Impact Donation)

임팩트 기부는 취약계층 기업가에게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지원해, 기업이 자립에 성공하면 재기부를 통해 다른 기업의 자립을 지원하도록 선순환 구조를 이어주는 사회적 금융을 의미한다.

임팩트 기부는 ▲후원형 ▲기부형 ▲대출형 ▲증권형 등으로 구분되는 크라우드 펀딩 중 기부형 크라우드 펀딩을 기반으로 진화했다.

기부형 크라우드 펀딩은 단순히 펀딩이 필요한 수요자에게 모금액을 전달한 것으로 종료되지만, 임팩트 기부는 모금액을 전달하고 수요자의 목적(창업 및 기업운영)을 성취하면 유사한 목적을 가진 다른 수요자에게 재기부하도록 이어주는 형태로 발전한다.

◆ 임팩트 투자(Impact Investment)

임팩트투자는 기업이 공익이나 사회문제 해결 자체를 기업의 수익창출과 연결해 투자하는 행위지만, 임팩트 기부는 비영리 법인이 운영하는 자립형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기부금의 선순환을 돕는 형태로 자립과 상생을 모색한다.

국내 임팩트 기부의 대표적 사례로는 비영리 법인으로 주목받는 '더 브릿지'가 있다. 더 브릿지는 임팩트 기부를 개발도상국 기업들에 시도하면서, 수혜를 받았던 기업인들이 자립에 성공해 기부자로 변화되도록 지원한다.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으로 다수의 시민들에게 기업의 성장 가능성 등을 알리고 기부금을 모금한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모은 기부금을 현지 취약계층에게 100% 전달하고, 현지 기업가는 비즈니스 수익으로 기부금의 일부를 환급(50~100%)하게 된다.

이 플랫폼을 통해 아프리카 및 동남아 등 개도국 기업의 어려움을 알게 된 미국 등 선진국의 시민과 기업들이 기부금을 모았고, 국내에서는 일부 기업과 시민들이 개도국 기업은 물론 탈북민 기업가의 창업이나 사업 초기의 자금 조달을 지원하기도 했다.


 





◆ 투어리스티피케이션

'관광지화(Touristify)'와 젠트리피케이션의 합성어로 주거 지역이 관광지화되면서 거주민들이 이주하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젠트리피케이션이 낙후된 구도심 개발로 외부 자본이 유입되면서 임대료가 상승해 원주민이 내몰리는 현상이라면, 투어리스티피케이션은 관광지화로 '살기 위한'편의 시설이 사라지고 거주민이 떠나면서 결국 주변 집값이 내리는 결과로 이어진다.

동네가 관광지가 되면서 세탁소나 정육점, 과일 및 야채 가게, 철물점 등 주거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카페나 음식점으로 바뀌면서 생활이 불편해지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임대료 지원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관광객들이 과도하게 몰리면서 발생하는 소음과 쓰레기, 주차 문제로 주민과 관광객들 간 충돌하거나 관광 정책을 둘러싸고 주민과 행정 갈등도 불거지기도 한다.

2016년 서울시 종로구 이화동 벽화마을 주민들이 직접 벽화를 지우면서 마을이 관광 명소가 되는 것을 저지하고 나서기도 했다.

투어리스티피케이션의 또다른 대표적인 예로 서울 북촌 한옥마을도 꼽힌다.

이 지역의 거주민들은 소음과 사생활 침해 등으로 오랫동안 정신적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으며 지역 내에서도 순수 거주민, 상업활동에 나선 거주민, 투자를 위해 외부에서 들어온 건물주 간에 갈등이 빚어지기도 한다.






◆ 일코노미

일코노미란 '1인'과 '이코노미(Economy)를 합친 신조어로 1인가구가 만드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뜻한다.

전체 가구 중 1인가구는 지난 2000년 15.5% 에서 2015년 27.2%로 증가 추세에 있다. 1인가구는 자유로운 생활과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생각한다는 특징이 있다.

1인가구가 증가하면서 혼밥, 혼술에 이어 혼여(혼자 여행 가기), 혼영(혼자 영화 보기), 혼놀(혼자 놀기) 등의 생활 양식이 보편화되고 있다.

특히 한번 뿐인 인생을 위해 미래보다 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라이프스타일인 욜로(YOLO) 열풍과 맞물려 1인가구는 주력 소비 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1인가구는 가치 있고 합리적인 것이라면 다소 비싸더라도 지갑을 열며, 자기 자신을 위해 돈을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명품보다는 가성비가 뛰어난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취미생활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덜트'들이 늘면서 영화·애니메이션 등과 관련된 다양한 캐릭터 상품에 대한 소비도 증가하고 있다.

반면 1인 가구의 걱정거리는 '주택구입자금'과 '노후자금'인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연소득이 낮을수록 전세ㆍ생활ㆍ결혼자금 마련을 걱정했고, 연소득이 높을수록 주택ㆍ노후ㆍ질병 대비 자금 마련에 대한 우려가 컸다.

1인가구는 위험한 투자보다는 안전자산을 선호했는데, 금융상품 투자금액 가운데 입출식 계좌, 예ㆍ적금 같은 안전자산 비중이 76.7%를 차지했다.

일코노미 확산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1인가구에 유리한 개별 상품 출시에 그치지 않고 예ㆍ적금, 대출, 보험, 투자 상품을 모아놓은 패키지 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추세다. 


 




◆ 라이브 커머스

라이즈 커머스란 TV홈쇼핑처럼 실시간 동영상 스트리밍을 통해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온라인 채널을 뜻한다.

홈쇼핑과 달리 시청자와 함께 소통하며 방송을 진행하는 양방향 미디어 커머스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비대면) 경제가 부상하면서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크게 성장하게 됐다.

오프라인 유통업계에서 라이브 커머스에 가장 활발하게 뛰어드는 업체는 백화점이다.

롯데백화점도 엘롯데에서 지난해 12월부터 '100LIVE'를 개설해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주중 매일 한 차례씩 방송되는데 백화점과 아울렛 매장을 찾아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1월 라이브 커머스 전담 조직을 확대·개편했다. 온라인 영상 콘텐츠를 자체 제작했던 MCN팀을 콘텐츠 팀으로 전환하고, 3명이었던 인원을 20명으로 대폭 늘렸다.
현대백화점도 네이버 쇼핑과 제휴를 맺고 지난 3월부터 라이브 커머스 '백화점 윈도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다.

편의점업계도 라이브 커머스에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 25일 GS25가 업계 최초로 신선식품을 실시간 방송으로 파는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했다.

정부에서도 라이브 커머스 인기 추세에 발맞추고 있다.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7~28일 서울 목동에 있는 행복한백화점에서 중소기업유통센터와 '가치삽시다 플랫폼' 라이브 커머스 시범방송을 했다.

중기부는 개인 방송장비와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급변하는 소비, 유통 환경에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가치삽시다 플랫폼'을 마련했다. 다음 달부터는 라이브 커머스를 정식 도입해 운영할 예정이다.


 



◆ 락인효과

잠금효과(Lock-In Effect)란 특정 재화나 서비스의 이용이 다른 선택을 제한해 기존의 것을 계속 구매하는 현상을 말한다.

고객을 가둔다는 의미에서 '잠금 효과'라는 명칭이 붙었고, '잠김 효과', '자물쇠 효과', '고착 효과', '락인 효과' 등으로도 불린다.

잠금 효과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카카오톡 등의 모바일 메신저가 꼽힌다.

더 뛰어난 메신저 서비스가 출시되더라도 주변인과의 소통을 위해서는 대다수가 사용하는 기존 메신저를 계속 이용해야 하므로 타사 SNS 서비스로 쉽사리 옮기기 어렵다.

이처럼 잠금 효과는 기존 선택을 바꿀 때 발생하는 전환 비용이 클 때 작용한다.

가령 A회사의 자동차를 사들인 고객은 A사에서 제공하는 소모품 및 부품을 사야 하는데, 이를 피하기 위해서는 B회사의 신차 구매라는 높은 전환 비용을 감수해야만 한다.

이에 잠금 효과를 노리는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상품이나 서비스 출시 초기에 재화를 저렴하게 제공하고, 일정 수 이상의 고객을 확보한 뒤 소비자를 묶어두는 전략을 펼친다.


 


◆ 그로서란트(Grocerant)

그로서란트란 식료품을 파는 그로서리(Grocery)와 레스토랑(Restaurant)의 합성어다.

식사와 장보기가 동시에 가능한 신개념 다이닝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으로 '복합식품매장'이라고도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는 가운데 푸드 컴퍼니 '쿠캣(COOKAT)'이 그로서란트 콘셉트의 프리미엄 매장을 오픈해 화제를 모았다.

쿠캣은 레시피 동영상 SNS 커뮤니티로 시작해 음식 온라인 채널인 '쿠캣마켓'으로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는 업체다.쿠캣은 지난달 29일 서울 삼성동 스타필드 코엑스몰 지하 1층에 쿠캣마켓 프리미엄이라는 오프라인 매장을 개장했다.

오프라인에서 쿠캣마켓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온라인 쿠캣마켓을 이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생각한 전략이다.

음식료 업계에서도 온라인 판매가 대세가 되는 와중에 그로서란트를 통한 온라인 시장 확장 전략을 활용하는 회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 욜디락스

욜디랃스는 1946~1964년 베이비붐 세대에 태어나 이제 막 노년층에 접어든 젊은 노인층을 의미하는 '욜드(YOLD·young old)'와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의미하는 '골디락스(Goldilocks)'의 합성어다.

즉, 욜디락스는 젊은 노인층인 욜드 세대가 주도하는 경제 성장을 뜻하는 용어인 셈이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욜드족은 향후 경제를 이끌 새 축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과거와 달리 노인으로 취급받기를 거부하며 생산과 소비 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액티브 시니어'(활동적인 고령층)로 평가받기도 한다.

특히, 여전히 직업을 가지고 있거나 은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안정적인 경제력을 유지하고 있는 점도 최근 욜드족이 부각되는 이유기도 하다.

올해부터는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본격화하면서 매년 60만명 이상의 은퇴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이렇다 보니 전체 인구에서 욜드족이 차지하는 비중도 급격히 증가해 관련 산업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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