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청춘의 시절에 품었던 의문들 그리고 오늘날 젊은이들이 고민하고 있는 뜨거운 질문에
‘세상을 바꾼 한 권의 책’으로 답한다.
살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해답 없는 질문들을 들고 방황할 때가 있다.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왜 세상은 이해할 수 없는 일들로 가득할까?” 한때 몸담았던 공직 생활을 뒤로하고 인생의 중턱에 이르렀을 때, 유시민은 청춘의 시절을 함께했던 14권의 책들을 다시 집어 들었다.
삶에서 이정표가 되어준 책들, 갈림길과 장애물이 나타날 때마다 도움을 받았던 ‘오래된 지도’를 다시 펼친 것이다.
아버지의 서재에서 우연히 발견한 《죄와 벌》, 지식인으로 산다는 것에 눈뜨게 해준 《전환시대의 논리》, 지하 서클 선배들이 던져놓고 갔던 《공산당 선언》, 세상을 전율시킨 〈항소이유서〉에 영감을 준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그리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슴 아픈 마지막을 떠올리게 한 《카타리나 블룸의 잃어버린 명예》까지. 그가 다시 꺼내 든 책 하나하나가 긴 세월 축적된 생각의 역사 그 자체이자, 누구보다 뜨거웠던 청년 유시민을 만든 원천이다.
《청춘의 독서》는 과거의 젊음들이, 지금 고뇌하는 청춘들이 그리고 100년 뒤 미래의 젊음들이 끊임없이 다시 읽을 책들에 대한 이야기다. 세계인을 울린 얇은 소설 한 권, 한때 세상을 전복시켰던 한 장의 선언문을 통해, 그는 인류의 생각의 역사를 보여주고 우리 몸 안에 자리 잡은 지성의 유전자를 발견하게 한다.
‘청춘’이라는 단어에 혹해서 읽기 시작한 책.
처음에는 청춘에 관한
단순하고 힘내라는
'아프니까 청춘이다'같은
자기계발서인줄 알았다.
그러나 유시민 작가 머리말을 보면
달그림자와 별을 살펴 방향을 새로 가늠해보고, 갈림길과 장애물이 나타날 때마다 도움받았던 낡은 지도를 꺼내 살펴본다.
이 지도에 처음부터 오류가 있었던 것은 아닐까? 혹시 내가 지도를 잘못 읽은 것일까?
온갖 의심이 먹구름처럼 밀려든다.
나는 바위에 걸터앉아 잠시 여유를 가지기로 했다. 그리고 긴 여정을 함께했던 지도를 들여다보면서 지난 시기의 선택이 올바른 것이었는지를 차분히 되짚어보았다.
이것은 문명의 역사에 이정표를 세웠던 위대한 책들에 대한 이야기이며, 위대한 책을 남긴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그 책들에 기대어 나름의 행로를 걸었던 내 자신과 그 과정에서 내가 본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머리말. 오래된 지도를 다시 보다」중에서
이 책은 작가 인생에 있어서 지도와 같은 역할을 했던 책들의 소개와 그를 통해 얻은 작가의 생각들을 소개한다.
30년의 세월이 지나
자신의 삶의 방향성을 제시한 책들을
다시 들여다보며
자신의 삶의 발자국과 선택들을
반추하는 책인 것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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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책을 읽으면서 생각한 글들을
읽으니 이러한 생각이 들었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은... 독해인가 독서인가?’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20대라면! 청춘이라면! 대학생이라면!
으레 책을 많이 읽어야합니다!
하고 읽어내려갔던 책들
분명히 넘어간 책장이 꽤 되고 나의 눈은 부지런히 움직이며 활자를 훑고 있었지만 나의 생각은 멈춰 있었다. 오로지 읽은 문장의 사전적 의미만을 출력해내는 기계가 되어버린 느낌이었다.
지금까지 무엇을 읽었는지 떠올려도
맴도는 것은 그저 몇 가지의 중요한 문장과
핵심 단어일 뿐이었다.
수능 비문학지문,
전문용어로 가득한 전공서적을 읽는 버릇에
책 읽는 방식까지 물들어 버린 것이다.
한 권의 책을 단순히 ‘끝낸다’, ‘완독한다.’ 라는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서그저 빨리 읽는 것에 급급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책을 읽으면서 충분히 생각을 펼치지 않은 나를
다시한번 반성하게 되었다.
책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었던 파트1, 2 ,5, 10이었다.
다뤄진 책 중에 러시아 고전이 많았는데,
책을 읽고나니 미처 알지못했던
러시아 문학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러시아여행을 갔을 때 푸시킨에 대해 더 잘알고
갔다면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을텐데하고
아쉬움이 밀려오기도 했다.
chaper1
01.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가난은 누구의 책임인가
-날카로운 첫 키스와 같은 책
-평범한 다수가 스스로를 구한다
chaper2
02. 지식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 리영희, 《전환시대의 논리》
-지하대학과 사상의 은사
-벌거벗은 임금님을 발견하다
-지식은 맑은 영혼과 더불어야 한다
chapter5
05.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 알렉산드르 푸시킨, 《대위의 딸》
-로맨스를 빙자한 정치소설
-유쾌한 반란의 소묘
-얼어붙은 땅에서 꽃이 피다
-위대한 시인의 허무한 죽음
chaper 10.
10.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인가 : 찰스 다윈, 《종의 기원》
-해설을 먼저 읽어야 할 고전
-다윈과 월리스, 진화론의 동시 발견
-다윈주의는 진보의 적인가
-이타적 인간의 가능성
이렇게 어려워 보이는 14권의 책들을
읽어보고 싶게 하다니.. 작가의 능력이 대단하다.
이제야 진정으로 고전의 가치를 깨달았다.
개인의 삶을 넘어 사회와 역사전반에 대한 영향력을 끼치는 책,
이러한 책들은 좋은 책이라고 불린다.
좋은 책이란 충격을 주고,
생각을 바꾸는 책이고,
삶의 방향성을 잡아주는 이정표이다.
‘책은 도끼다’라는 한 책의 제목이 떠오른다.
책은 얼어붙어 있던 막힌 생각, 편견과 오해를 깨어 주는 좋은 도끼이다.
나도 책을 도끼로써 잘 활용하는 그런 좋은 나무꾼이 되고 싶다.
정보
청춘의 독서:세상을 바꾼 위험하고 위대한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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